관람일시 : 24년 7월 31일
장소 : 극장 동국
출연 : 김동현(선생님), 한상욱(김유연), 김미리내(최서영), 성민범(서강민), 박햇님(한라리), 조정훈(이재선)
공연기간 : 2024.07.31~2024.08.11
런타임 : 70분
극단 : 복주머니
연출 : 지하





<시놉시스>
서른다섯 살이 되어서야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
음악인, 스타트업 대표, 중소기업 총무, 구청 공무원, 푸드트럭 사장까지.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순수했던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
한 잔, 두 잔, 세 잔..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 서 있는 청춘들의 취중진담
한 병, 두 병, 세 병.. 그런데 애들아,
너희 싸우는 거 아니지?
공연장인 동국은 소극장으로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좌석이 자유석이라 좋은 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20분 전 입장이니 그 전에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대에는 커다란 식탁과 의자 정도만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저도 공연이 시작 되면 사라지고 텅 빈 무대에서 배우들만 나와서 연기하기도 합니다
무대의 썰렁함이 느껴지기도 할 법한데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분들의 연기, 그리고 연출로 썰렁함을 느낄새가 없네요 극의 긴장도가 끝까지 이어져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이 집중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연극 [소풍]은 스토리가 감성을 자극하고 추억에 잠길만한 내용으로 잘 짜여져 있네요 그리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초반에는 옛 추억에 젖게 만들고 후반에는 먹먹함까지 주네요 중간중간 웃음코드도 적절히 섞어서 아기자기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배우분들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시는 분들이 연기구멍이 없네요 그래서 극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 [소풍]은 중년의 관객에게는 옛추억을 소환하여 감성에 젖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의 학창시절을 보여줄 때는 어느덧 그 시절로 관객을 소환시키네요
후반부의 스토리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주네요
연극 [소풍]은 톡톡 튀는 배우분들의 연기가 더해져서 웃으면서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였습니다
잘 만들어진 수작이였네요
웃음 한스푼, 감성 한스푼, 추억 한스푼, 먹먹함 한스푼에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소풍]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