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 24년 9월 10일 19시30분
장소 : R&J씨어터
출연 : 양형호(코미니어스), 남유미(발레리아), 임명규(원로원), 박일규(모피디어스), 김재연(매니니어스), 황수정(볼럼니아), 권희욱(모피디어스), 이용민(씨시니어스), 위환(코리올레이너스), 임유안(브루터스), 김무현(시민1, 전령, 하인), 한성희(시민), 이소예(버질리아), 이다금(시녀), 서지호(어린 마아셔스)
공연기간 : 2024.09.05~2024.09.15
런타임 : 110분만 (12세이상)
극단 : 유라시아 세익스피어
연출 : 남육현









<시놉시스>
수많은 전란 속에서 로마를 구해왔던 카이어스 마아셔스(Caius Martius) 장군은 또 한 번 말보다 행동으로 웅변하며 코리올리(Corioli) 시의 침략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그 공적을 기려 '코리올라누스(Coriolanus)'라는 칭호를 얻은 그는 로마 최고위 직책인 집정관에 추대된다. 그러나 평민을 대표하는 말 많은 호민관들은 민중을 혐오하고 오만한 그가 집정관이 되는 것에 극렬히 반대한다. 결국, 반역자로 낙인 찍혀 국가로부터 추방당한 코리올라누스는 부당한 처사에 분노하고 복수심에 불타 로마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로마와 대척점에 있는 볼스키군과 합세해 로마로 진격하여 로마가 함락될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늘 용맹스런 장군을 만들기 위해 평생 전력을 다했던 코리올라누스의 강력한 모친 볼럼니아와 아내의 로마를 살리기 위한 간곡한 설득에 마음을 돌려 로마 공격을 멈추고 생각을 바꾸자 로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기지만 코리올라누스는 함께 연합군을 형성했던 볼스키족 수장 아우피디어스(Aufidius)에 의해 회복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연극 [코리올레이너스]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입니다 이 공연을 하는 극단이 유라시아 세익스피어 극단으로 세익스피어 작품만을 올리는 극단이라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코리올레이너스]는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영웅에게 붙는 칭호라고 합니다 극중에서는 카이어스 마이셔스 장군을 칭하는 용어 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네요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리올레이어스는 오만함으로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맡이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코리올레이어스는 버림도 받고 분노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리고 대중은 그에게 한 때 환호하였으나 언제 그랬냐는듯이 등 지게 됩니다
과거의 역사의 한 부분이며 현재에도 상황은 변하였지만 그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인간이 권력과 정치적 상황에 의해서, 그리고 대중에 의해서 바뀌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들도 생각들이 군중심리에 의해서 얼마나 쉽게 바뀌는지 잘 묘사 되어 있네요
무대와 의상에 신경을 많이 섰네요
특히 의상이 다양하게 나와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역사와 정치, 그리고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