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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후기

5tofire 2024. 10. 16. 22:44

관람일시 : 24년 10월 16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올림픽체조경기장
출연 : Olga Maslova(투란도트), Arturo Chacon CrUz(칼라프),  George Andguladze(티무르), Giulia Mazzola(류)
공연기간 : 2024.10.12~2024.10.19
런타임 : 140분(인터미션 20분 포함)만 7세이상

<SYNOPSYS>
고대중국제국의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하러 온 남자들에게 세가지의 수수께 끼를 내고, 모두 맞추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수많은 남성들이 투란도트의 미모에 반해 수수께끼에 도전했지만 결국 참수형을 당한다.
그무렵 전쟁으로 나라를 잃은 왕자 칼라프는 투란도트에게 한눈에 반해 수수께끼에 도전하여
세가지 수수께끼를 모두 풀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가 청혼에 응하지 않자 칼라프는 공주에게 이번엔 자신의 이름을 맞춰보라며 역으로 질문한다.
칼라프의 하인이었던 류는 그를 지키기위해 자결하고,
투란도트는 끝내 왕자의 이름을 맞추지 못하고 칼라프는 마침내 공주의 사랑을 얻게된다.


푸치니의 너무 유명한 오페라 투란도트입니다

올림픽체조경기장은 처음이네요
이탈리아 오리지널팀의 최초 내한 공연이자 이탈리아 베로나의 야외무대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니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실제로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뮤지컬 대극장 무대와 비교해도 2~3배는 되어보입니다
소문대로 입이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하네요

극이 시작되었는데 무대만큼이나 출연배우분들의 수에 또 입이 떡 벌어지네요 대충 봐도 200명은 훨씬 넘어 보입니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와 등장인원 입니다
거기에 오케스트라 규모도 엄청 나네요 100명은 훨씬 넘어 보이네요

규모가 커서 무대와의 거리가 엄청 멀 줄 알았는데 멀긴 멀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여서 안심을 했습니다 그래도 오페라 글라스는 필수 입니다

투란도트는 1~3막으로 되어있습니다

1막은 투란도트 공주가 본인과 결혼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가 3가지 질문을 하는데 마추지 못 하면 사형을 시켰습니다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는 우연히 아버지 타타르의 국왕 티무르와 노예 류를 만나게 됩니다
칼리프는 투란도트에게 반해서 시험에 응하게 됩니다

2막은 칼리프는 모두의 걱정과는 다르게 3가지 질문을 다 맞춥니다 하지만 투란도트는 약속과 다르게 결혼을 거부하죠
칼리프는 내일 동이 트기 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 맞추면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못 알아낼 경우 투란도트 공주는 자신과 결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3막은 투란도트는 티무르와 류를 잡아와서 칼리프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고문을 합니다 류는 끝까지 이름을 말하지 않습니다 투란도트가 왜 이렇게 까지 하냐고 하자 류는 사랑 때문이라고 말하고 자결합니다
이에 칼리프는 투난도트에게 키스를 하고 본인의 이름을 가르쳐줍니다 투란도트 공주는 아버지인 국왕에게 칼리프의 이름을 알았다고 말하고 그의 이름은 사랑이라고 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류를 연기한 Giulia Mazzola 배우는 노래에 실린 애절한 감정 표현 매우 좋았습니다
칼라프를 연기한 Arturo Chacon CrUz 배우는 묵직한 음성이 공션장을 울리는데 제 심장도 울리는듯 했습니다
투란도트를 연기한 Olga Maslova는 엄청난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오페라를 하는 전용공연장이 아니여서 음향이 다소 미흡한 면이 있었고 무대가 커서 관객과 무대와의 거리가 있었는데도 압도적인 성량으로  목소리가 전달되는게 신기했습니다

하일라이트는 역시 Nessun Dorma 였습니다
칼라프가 부렸을 때, 그리고 앵콜로 부렸을 때, 마지막에 앙상블과 같이 불렸을 때 모두 세번 불려졌는데 감동이였습니다

화려한 의상과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오리지널 무대 인상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