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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후기

5tofire 2025. 3. 15. 17:01


관람일시 : 25년 3월 15일 오후 3시
장소 :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3관
출연 : 김기쁨(로지나), 강동명(알마비바 백작), 박상민(피가로), 임태우(바질리오), 이선미(베르타), 김기영(바르톨로), 이선(피오렐로)
공연기간 : 2025.03.14~2026.03.04
런타임 : 90분(6세이상)


<SYNOPSIS>
알마비바 백작은 늙은 후견인 '바르톨로' 박사의 집에 살고 있는 처녀 로지나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꿈꾼다.
백작은 평민인 그녀에게 자신을 가난한 학생이라 소개한다.
바르톨로' 박사의 감시 때문에 그녀와 제대로 얘기할 기회 조차 얻지 못하던 중.
문제 해결사 이발사 피가로가 등장하며,
시례만 챙겨준다면 '로지나와의 결혼 성사를 위해 힘쓰겠다며 그를 돕는다.
백작과 피가로는 기정교사와 공증인까지 끌여들여 일을 벌이는데...
그녀와의 결혼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대극장이 아닌 대학로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입니다 아리아도 한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 특별함이 이 공연의 매력입니다
오페라를 대극장에서 봐도 성악가가 아리아를 부를 때  그 울림이 장난이 아닌데 소극장에서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는 공연입니다

《세비야의 이발사(이탈리아어: Il barbiere di Siviglia)는 조아키노 로시니가 작곡한 2막의 희극 오페라입니다  " Opera America"의 통계에 따르면, 북미에서 5번째로 많이 상연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정통 오페라를 대학로식(?)으로 각색해서 만들어졌네요 정통 오페라의 딱딱함을 벗어 던지고 아리아를 우리말로 번안해서 부르고 웃음코드를 추가해서 좀 더 대중성이 추가 되었습니다  마치 대학로 뮤지컬을 보는 느낌마저 드네요

우리말 아리아로 부르니 바로 알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리아를 부를 때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대사전달이 잘 되었습니다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가 엄청나게 가까워서 대공연장에서는 느끼지 못 하는 느낌이 있네요 저는 2열에서 봤는데 바로 코 앞에서 성악가 연기자분의 노래를 들으니 온 몸이 그 성량폭탄을 맞는 전률을 경험했습니다

알마비바역의 강동명 배우는 멋지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배우네요

로지나역의 김기쁨 배우는 오늘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뮤지컬 배우에게서는 느끼지 못 하는 정통 성악 발성으로 귀를 호강시켜주네요

피가로역의 박상민 배우는 묵직한 바리톤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연기를 엄청 능청스럽게 잘 하네요 표정연기까지 일품이였습니다

공연기간이 25년 3월 14일 부터 26년 3월 4일 까지 거의 1년을 하네요 많은 분들이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인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각색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공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