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일시 : 25년 11월 2일 오후 3시
장소 : 나온씨어터
출연 : 이다혜(윤희라), 박은경(악당), 김하영(군무원 외), 김신이(희라모 외)
공연기간 : 2025.10.30~2025.11.09
런타임 : 70분
극단 : 창작집단 꼴
작 : 임선영
연출 : 손현규
<SYNOPSIS>
나 윤희라, 비록 비빔면을 모른다는 이유로 세상에 억까당했지만 이제 다시 한번 마법소녀로서 잘 살아보려고 하는데 왜 악당은 자기 목소리를 내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거야, 도대체!
가까운 미래 또는 현재 아니면 평행우주 속 한국?!
한국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발탁된 마법소녀 희라는
국방부 소속 공무원으로 오늘도 초허접 악당들에게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이다.
악당을 퇴치하던 중 건설 중이던 관사가 무너지는 일로 인해 오피스텔로 이사온 희라,
그런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체리, 체리.
사회가 정해놓은 정상성의 범주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마법소녀 희라와 선 밖에 존재하는 악당.
현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우당탕탕 본격 B급 판타지 마법소녀 변신 장르!










연극 [반짝 희라]는 극단 <창작집단 꼴>의 작품입니다 <창작집단 꼴>은 작년에 연극 [첼로와 비빔면, 그리고 검은 우비]와 그리고 올해 연극 [그리프봇]으로 만난 적이 있는 극단 입니다 두 작품 모두 좋게 본 작품이기에 [반짝 희라]도 기대를 하고 관극 했습니다
무대는 단촐합니다 뭐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바닥에 원형판 위에 상자가 세개 정도 있는게 다네요
극이 시작하면 주인공인 윤희라의 깜찍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 만화 영화 주인공이 생각나네요
귀여운 표정과 율동, 그리고 말투까지...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아닌 마치 아이돌을 보는듯 합니다
그 모습들을 보는데 오글거리는 B급 감성이 있네요 처음에는 멈칫 했지만 곧 적응이 되고 그 B급 감성을 즐기게 되더군요 간만에 느껴보는 B급 감성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다혜 배우 팬인데 팬 입장에서 보면 깜찍한 배우님을 보는게 행복했네요 ㅎㅎ
후반으로 가면 연출의 의도가 나타납니다
연극 [반짝 희라]는 많은 은유를 포함하고 있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유치한 듯한 B급 감성에 그렇게 끝날 것 같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깁니다
주인공 희라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히어로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마치 아이돌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 모습은 사회가 바라는 여성성을 나타내고 있는듯 합니다
결국 희라는 본인이 그러한 모습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님을 알고 용기를 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마법소녀라는 경쾌하고 판타지적인 설정을 통해 “20~30대 여성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이라는 주제를 풀어내려고 했고 사회가 바라보는 여성성, 규범 내지는 시각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네요
B급 감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작품이네요 묘한 매력을 가진 연극 [반짝 희라]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