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 24년 6월 22일 오후 2시
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 7층 후암씨어터
출연 : 김늘메(장영감), 김민주(대주), 차은진(미라), 서찬양(여름), 손슬기(하준), 최린(연우), 서태이(멀티남)
공연기간 : 2024.06.01~2025.07.31










<SYNOPSIS>
반려견 진돌이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 장영감, 성형외과 의사이자 기러기 아빠 대주, 보일러 수리공 남편의 아내이자 딸을 육아하고 있는 미라, 드라마 보조작가로 힘든 일상을 버티는 여름, 버스킹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하준, 행복한 일상이 한순간에 불행한 일상이 되어버린 대학생 연우,언젠가부터 '빙굴빙굴 빨래방'을 찾는 손님들은
테이블에 놓인 다이어리를 통해 각각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
빙굴빙굴 빨래방의 비밀 노트에는 마음을 털어놓는 힘이 있다.
누군가가 고민을 적으면 누군가는 그 아래에 진심을 담아 위로의 글을 담아내며 서로를 보듬어주게 되는데...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공연은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뮤지컬입니다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지만 ' 빙굴빙굴 빨래방'에는 다이어리가 있는데 손님들은 테이블에 놓인 다이어리에 고민을 적습니다 그러면 그 누군가는 그 고민에 정성어린 조언을 적어놓습니다 그리면 고민을 적은 사람은 그 조언을 보고 위로를 받네요
빙굴빙굴 빨래방의 이 비밀 노트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 누군가의 진심이 담긴 위로의 글이 서로를 보듬어주게 됩니다
무대 한편에 빔을 쏴서 연두색 다이어리 내용을 보여주네요
등장인물들은 각자 본인들의 이야기들을 풀어가는데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소박한 이야기에 정이 담겨 있습니다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잔잔한 감동과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공연입니다
이 작품은 인생은 쉽지 않고 고난의 파도가 계속 들이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그 고난을 이겨나가고 또 다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친구와 이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네요
중간중간 웃음코드가 있어서 무겁지 않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다정하고 포근한 작품 잘 봤습니다
"빨래방에 오셔서 고민을 슬쩍 놓고 가세요"
"마음까지 싹 청소하시고 뽀송해져서 가세요"
"넌 필 거야. 네 계절에. 넌 분명 꽃이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