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 후기
관람일시 : 24년 6월 19일 오후 8시
장소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
출연 : 김도빈(페데리코), 조풍래(루이스), 박영수(살바도르)
공연기간 : 2024.06.06 ~ 2024.09.01
주최/기획 : 골든에이지컴퍼니







<SYNOPSIS>
1920년대 스페인.
예술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마드리드 레지덴시아 기숙사에서 학생 3명이 만났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루이스 부뉴엘', '살바도르 달리'
성격도 취향도 다른 세 사람은 예술이라는 관심사를 통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기숙사에서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스페인을 점령한 군사독재 정권의 억압으로 이들 셋은 각자의 고향으로 흩어지게 되고 그 당시 새롭게 등장한 초현실주의의 대두로 인해 파리로 건너가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루이스와 '살바도르'와는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느낀 '페데리코:.
그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창작초연입니다
작품의 주인공이 예술을 하는 세 사람이기 때문에 예술에 대해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였습니다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예술가가 주인공인 작품은 기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인을 꿈꾸는 페데리코, 영화감독을 꿈꾸는 루이스, 천재화가 살바도르가 기숙사에서 만나서 친구가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성격도 취향도 다른 세 사람은 예술이라는 관심사를 통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기숙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세 사람은 예술에 대해서 교류하고 교감합니다 그리고 다투기도 하지요
극의 배경은 스페인의 군사독재정권 시절입니다
극은 페데리코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루이스와 살바도르를 만나서 예술에 대해서 교류를 하다가 루이스와 페데리코의 의견차로 셋은 헤어지게 됩니다
루이스와 살바도르는 세상의 인정을 받으며 잘 나가게 됐지만 페데리코는 암울한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잘 나가는 두 친구를 보며 본인이 실패했다고 느낄 때 집시들이 길거리에서 본인의 작품을 노래하는 것을 보고 다시 일어납니다
그러나 페데리코는 정부를 옹호하는 편에 서지 않고 약자였던 집시의 편에 섰다는 이유로 총살을 당하게 됩니다
루이스와 살바도르는 페데리코와 사후세계에서 만나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극은 막을 내립니다
페데리코 역의 김도빈 배우, 루이스 역의 조풍래 배우, 살바도르 역의 박영수 배우 모두 각자의 역을 잘 소화했습니다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는 넘버가 서정적으로 잘 만들었네요 배우들의 역량이 받쳐주니 귀가 호강을 합니다
그리고 연주자들이 라이브로 연주를 해주는데 음악적으로 풍성해져서 좋았습니다
좋은 넘버가 인상적이었으며, 약간의 웃음코드가 추가되어 있고 배우분들의 열연이 돋보인 공연이었습니다
